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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도서 이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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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의 삶

현재의 탄자니아인 이름도 생소한 스와힐리 해변, 유럽 각국의 식민지 각축전이 횡행하던 1910년대~1940년대를 배경으로 이루어지는 이야기이다.
칼리파가 아무르 비아샤라라는 상인 밑에서 일을 하게 되고 그의 반강압 중매로 아샤와 결혼하게 되며, 그러던 중 일리아스라는 사람과 친분을 맺게 된다.
일리아스의 사연이 하나의 이야기를 이루며, 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어린 여동생 비아샤의 슬픈 이야기도 한 갈래로 진행된다.
독일과 영국 식민쟁탈 전쟁이 일어나면서, 독일인에 충정을 가진 일리아스는 만류에도 전쟁터로 떠난다.
이 소설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함자, 이 전쟁에 원치 않게 참전하고, 아프리가 원주민들이 독일 ㆍ영국의 대리전을 치르는 비참함에 놓인다.
제목<그후의 삶>은 함자가 전쟁에서 큰 부상을 입고 한때 머물렀던 스와힐리로 돌아와서 살아가는 삶을 말하는 것 같다.
놓여진 삶, 견디는 삶, 무뚝하게 손 내미는 삶, 그 손을 잡고 간신히 일어설 힘을 얻는 삶, 황무지의 꽃처럼 피는 사랑을 이루는 삶.
슬프고 아련하고, 따뜻하고,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