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책을 진중하게 읽을 시간이 없어서 (사실은 게을러서) 좀 재밌고 가벼운 책을 읽고 싶었다.
빵순이인 내가 별 생각없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
신간소식을 보다 제목이 재밌어보여 선택한 책.
게다가 디저트라니... 눈과 입이 공감각적으로 즐거울 것 같아 신청했는데 오호... 내 기대완 달리 심리학적인 내용에 (기대했던) 디저트들이 중심이 아닌 우울에 대한 소재로써 등장해서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작가는 우울에 빠진 자신과 지금도 우울에 빠져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상에서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디저트를 선택, 자신의 경험을 곁들어 우울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
기대완 달랐지만 친근한 소재로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얘기한 작가의 시도는 신선하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