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아이와 함께 도서관을 찾았습니다.
반납을 하고 책을 다시 빌려 대출하는 과정에서
반납한 책이 반납처리되지 않은 문제가 생겼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에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실수이고
그런것을 이해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그 일을 처리하시는 분께서
대출한건 맞는지, 언제 어느분에게 했는지, 세권이 다 체크가 안될수가 없다고.
결국 반납처리 되지 않은채 꼽혀진 책을 찾아오실때까지 기다려야했고
찾아오셔서도 미안해하시기 보다는 번호확인을 해야한다는 말씀부터 하시는데
물론 그 분께서 반납처리 안하신건 아니지만
일을 처리하시는 과정이
반납하고도 반납되지 않아 황당한 저희가 무언가 굉장히 큰 잘못을 한것같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제가 "아이보기 민망하네요!"라고까지 얘기했지만
옆에계신 다른분께서 죄송하다 하시고
그분은 눈길을 피하시더라구요.
저 혼자였다면 기분은 나빠도 이런 글 까지 쓰지 않았겠지만
함께 간 아이가 나오면서
"엄마! 저 분, 우리한테 화난것같아!"라고 말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