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시립도서관 운영부서입니다.
도서관 이용 중 불편을 느끼시게 한 점 죄송합니다.
현재 아동자료실 내 만화자료실이 분리되어 있는 이유는
도서관 내에서 어린이들의 도서 이용이 대개 만화로 편중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도서관의 도서분류는 KDC(한국십진분류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도서를 분류할 시 문학 및 만화자료가 한곳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문에 어린이들의 도서 선택 및 이용 시,
동선에 여유를 만들기 위하여 만화자료실을 분리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루도서관 어린이자료실 내에 테이블과 도서검색대가 없는 이유는
신발을 벗고 이용하는 모루도서관 어린이자료실의 특성 상,
뛰어서 이동하거나 놀이를 하는 어린이가 많아
테이블 등을 다수 배치할 경우 연령이 낮은 어린이들의 충돌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대신하기 위해 모루도서관 내 만화자료실 일부 구간을 계단형식으로 구성하여
어린이들이 걸터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구조로 조성하였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바 대로
엎드려서 책을 읽는 자세가 어린이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또한 사실이므로
어린이자료실 내 소형 테이블 등의 추가 배치 건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를 진행하여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하반기에 강릉시립중앙도서관 리모델링 공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말씀해주신 내용을 참고하여 시립중앙도서관의 어린이실의 조성 시,
또는 모루도서관의 서가 및 기물 배치 조정 시에
어린이들의 합리적 도서 선택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박경희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요즘 시립이나 모루를 가보면
만화만 있는 방이 있습니다.
물론 같은 종류의 책끼리 분류하는 차원에서
나눠져있는것이기도 하겠고,
책을 보는 사람의 선택이고 자유이기도 하겠고,
만화가 나쁘다고만 할 수도 없지만..
너무 한쪽으로 아이들을 몰아두듯이 만화방 처럼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는 것 같아
갈때마다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이들에게 여러책을 접할 수 있는 구도를 잡아주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알아서 봐라는 분위기보다는
예를 들어 명주도서관처럼 사서선생님들의 추천도서를 전면책장에 놓아두거나
테이블도 부분적으로라도 두어 아이들이 대체적으로 옆드려 보지않을 수 있도록 준비해주는것도 좋겠다싶습니다.
그리고 도서검색대가 밖에 보다는 도서관내부에 있으면 책을 찾기위해 신발을 신고벗고 하지않고
좀 더 쉽게 책을 검색하기 좋을 거 같구요
저를 비롯한 다른 학부모들도 같은 아쉬움의 의견이 많기에 대표로 글을 올려봅니다.
올바른 도서관 분위기를 위해 하나씩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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