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제목대로 연체 도서에 대한 질문입니다.
저 또한 기한 내 미처 반납을 못 할 때가 있고,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더불어 그런 경우
대출 제한이라는 패널티가 있음을 모두가 주지하고 있다고 할 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간혹 ´이렇게 늦어도 되는 건가?´ 싶을
정도로 연체된 도서를 보게 됩니다.
당연히 제가 따로 이런 조사를 하는 것은 아니며,
도서관 비치 여부를 검색할 때 날짜를 보게 되기에 아는 겁니다.
이번에는 율라 비스의 <면역에 관하여>라는 책이었는데,
전부터 읽으려고 메모해 두고 한동안 잊고 있다가
문득 생각나 검색해 봤더니, 지난 6월 9일이 반납 예정일이었습니다.
어떤 책이 근 석 달 가까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게
현실적으로 너무하지 않은가 하는 문제와는 별개로
지나치게 반납이 늦어지는 책에 대한 시스템상의 알림 장치 같은 게
존재하는지 여부가 궁금합니다.
이 정도 늦어지면 대출자도 책의 존재를 잊었구나 싶으니까요.
지금의 제 경우처럼 누군가 해당 책을 검색하고, 반납일이 훌쩍
지났음을 인식하지 않으면 책이 도서관으로 제대로 돌아올는지조차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잖아요.
지금 어머니 아이디를 빌려 글을 쓰고 있는 거지만
제가 전에 살던 지역에서는 연체자에게는 연체료를 부과했습니다(100원/1일).
간혹 직원이 통화하는 걸 듣기도 했는데, 거의 1년을 연체하는 사람도
있었으니, 이 <면역에...>의 경우가 이제껏 본 중에 최악은 아니지만
넉넉 잡아 한 달 이상 연체하는 이용자에게는 관 측에서 좀 더 푸시가
들어가야 하지 않을지요?
더불어 <살인자들과의 인터뷰>란 책도 반납일이 8월 21일로
꽤 지나 있었습니다.
검토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