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책 소독기 같은경우 고가의 장비로 순차적으로 예산을 수립하여 설치해 나가는 방향으로 검토중에 있습니다.
이용자님의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 심우진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책읽는 문화도시 강릉 시민임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이용자 입니다.
직장상 이유로 철원에서 근무하였는데 이렇다할 문화거리가 없어서 아이들과 김화.철원도서관에 매주 방문하여 하루를 보낸적이 많았는데요. 그곳에는 출입구에 책소독기(바이러스.살균.대장균)가 있어서 대출할 때마다 소독해서 가곤 했었습니다. 3년전 기억이라 소독기이름이랑 뭘 소독하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강릉전입 후 다독가족으로 선정될정도로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고 있는데요. 매번 대출 후 그 찝찝함이 항상 남게 되더라구요. 특히 어린이도서류는 낙장. 파본등 한마디로 누더기되는 책이 어딘가 모르는 곳에서 읽혀지다가 반납되곤 하는데요. 그 대출도서를 아이들을 관찰해보니 자신들 편안함을 느끼는 장소(침대.쇼파.식탁.심지어 화장실 xx도중)에서 보더라구요. 한번 보고 끝나는게 아니라 10일-2주동안 다음 반납일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읽고 또 읽고 몇 번을 읽더라구요. 성인 문학도서류도 90년대부터 2014년까지 된 책들을 꺼내게 되는데 5-10년이나 수많은 사람들의 손에서 손으로 전달된책들을 소독한번 하고 대출하면 기분이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시립도서관 및 모루. 작은도서관에 소독기를 비치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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