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릉시립도서관입니다.
도서관에서 봉사활동을 하시는데 있어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오리엔테이션 일정 변경에 대한 부분은 프로그램 담당자의 과실로,
개인 및 동아리도 단위로 단체 문자를 발송 중 끝번호 글자의 누락이 발생되어
최초 일정 전달 문자가 발송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빠르게 확인하지 못한 점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활동일자의 고지에 대한 부분은 현재 문의주신 동아리의 경우,
5월 넷째주 일요일부터 매주 일요일 10시 50분부터 11시 50분까지
공문 상의 시간보다 10분 당겨 진행하는 것으로 고지하였으며,
특정 일자를 고지한 바는 없습니다.
다만 최초 공문에 4월부터 활동이 시작된다고 기재한 바가 있으며,
4월 봉사를 진행하지 않는 사유를 고지하지 않은 것으로 인해
학생들이 일자를 혼동하기 쉬운 방식으로 안내한 것 역시 사실이므로
학생들이 출석한 28일 역시 봉사에 참여한 것으로 등재할 예정입니다.
당시 담당자의 외부 업무 처리를 위한 부재로 인해
해당 상황을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한 점은 양해 부탁드리며,
이후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참여와 발전을 위한 것임을 염두에 두고
프로그램 운영 및 안내 고지 등에 있어 철저히 신경쓰고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해당 상황의 해명 등 대해서는, 이후 해당 동아리 학생들의 봉사활동 일에
담당자가 직접 학생들과 대면하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모루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나라별 동화책 읽어주기> 봉사활동에 딸아이가 속한 동아리가 참여하게 되어습니다.
면접을 보고,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후 오늘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 과정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딸아이가 속한 동아리에만 뒤늦게 전달이 되어 이 아이들만 따로 진행했다고 하니까요.
이 과정, 그럴 수 있다고 넘어가지 말아주세요.
합격자 통보를 못 받은 아이들은 떨어졌는 줄 알고 몹시 실망했으니, 그럴 수도 있지, 별 일 아니지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노릇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리엔테이션에서 아이들은 오늘(28일)부터 봉사활동이 진행된다고 들었다고 합니다.
아침부터 부랴부랴 준비해서 시작 시간보다 30분 일찍들 도서관에 모였습니다.
그런데 도서관은 봉사활동을 할 분위기가 전혀 아니었고, 그에 대한 어떤 안내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한참을 기다리다 이상함을 느낀 아이들이 직원에게 문의를 했고, 해당 직원을 통해 오늘부터가 아닌 5월부터라고 ´건너´들었다고 합니다.
딱한 것은,
아이들은 당장 다음주부터 중간시험이라는 겁니다.
사실, 오리엔테이션에서 돌아온 아이에게 28일부터 봉사활동 시작이라는 말을 듣고, 아이들의 시험 일정을 배려하지 않은 도서관의 진행이 마땅치 않았던 차였습니다.
물론, 이제 와 보니 오해였지만요.
중간시험을 코앞에 둔 주말, 심리적 부담을 안고서도, 잘 해보겠다고 나름 준비를 해서 서둘러 간 도서관이었습니다.
망연하게 기다리다 허탈하게 돌아왔을 아이들을 생각하면, 해프닝 쯤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말아주세요.
게다가 오늘 일을 일정 안내를 잘못 알아들은 아이들의 탓으로 돌릴 수만은 없다고 봅니다.
상식적으로 4명의 아이들이 모두 잘못 들었을 가능성은 적지 않겠어요?
어른들에게는 그깟 봉사활동일 수도 있지만,
아이들은 도전하고 성취하고 배우는 일련의 의미로운 과정입니다.
그 과정을 담당하는 분으로서 책임감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더구나, 이 일에 대해 아이들은 담당자로부터 직접 해명을 듣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이 직원에게 문의를 했을 때, 아이들과 직접 통화를 통해 문제상황을 공유하고 그에 대한 설명을 통해 아이들을 이해시켜 주셨으면 어땠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