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립도서관 열린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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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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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립도서관은 강릉시민의 문화창달과 평생교육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답변] 도서신청 관련하여 문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도서관운영담당입니다. 공공도서관 장서 구입에 대한 귀하의 애정 어린 조언 하나하나가 도서관 발전의 원동력임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귀하께서는 장서관련 민원으로 더 나은 도서문화 환경과 독서증진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글로 인하여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우선은 도서 자료가 빈약하다는 의견에 대한 답변입니다. 현재 우리시 보유 도서가 637,768권으로 타 지자체 공공도서관과 비교하여 많고 다양한 서적을 확보하고 있으며 시내권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작은 도서관들이 있어 순회문고 및 상호대차서비스를 이요하면 원하는 책을 어디서나 대출할 수 있는 좋은 독서환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곽지역은 이동도서관 및 책 배달서비스를 운영하여 책을 접하기 어려운 소외지역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음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2번, 3번 질의로 다른 지역 도서관에는 접할 수 있는 도서구입이 취소된 건입니다. 우리 시립도서관은 희망도서구입 기간이 5년 내로 타 지역 공공도서관의 3년 기준보다 범위가 길고 주당 1인 3권까지 대출 가능하여 이용 폭이 넓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종교서적 기준은 한국십진분류표(KDC),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의 자료 분류기준, 출판사나 작가의 판단을 참고로 하고 있으며, 종교서적이라 하여 무조건 구입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사서전문 직원들이 자료선정을 거쳐 구입하고 있습니다. 결국 도서의 제목에만 의존하여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종교적인 성향이 짙은 도서인지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하여 구입여부를 판단합니다. 신청하신 희망도서 중 타 도시에 비치된 종교서적은 종교 특성화된 도서관 등에서 일부 구입된 서적으로 모든 시민들 대상으로 운영하는 공공도서관에서 신앙 간증 등 개인적이고 금전적 보존을 필요로 희망도서가 구입되는 것에 대하여는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희망도서로 종교서적을 구매한 이력은 있으나 그간의 결과를 보았을 때 기독교 서적을 집중적으로 신청하는 동일한 분들이 있는 관계로 한정된 이용자만을 위한 개인적 자료라고 판단되는 이용 빈도가 낮은 자료는 사전에 선별하고 있음을 재차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종교관련 희망도서 신청에 대해서는 종교학습 일반종교개론 등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고 교양 습득 목적인 무신론, 종교철학 등 여러 사람들에게 보편타당하고 일반적인 종교서적으로 판단될 경우 선정심의목록에 반영 구입 소장할 계획임을 다시 알려 드립니다.

세 번째로 도서구입 예산 공개건 입니다. 우리시는 시민들을 위한 공공도서관으로서 최대한 학습과 교양 등 일반적인 총류에 관한 책을 우선 보유하고 과학이나 철학 등 부족한 책들을 적절하게 분류하여 희망도서를 비치하여 모든 시민들이 쉽고 편하게 도서관을 이용하여 지식과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자료적 가치와 다수의 이용이라는 두 가지 선택에서 시민 대다수가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도서관의 사명이기에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공공도서관이 가장 적절하게 예산을 투입하여 분명한데 쓰이도록 최대한 노력하는 것이 도서관 근무자의 일상이기도 합니다. 이에 귀하께는 개괄적인 도서관 예산규모는 열람이 가능하나 구체적인 예산사용처를 공개하는 것은 구입처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사항이고 제3자의 이해관계가 있는 비공개사항이라 현재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음을 양해 바랍니다. 다시 한 번 한정된 예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는 자료선정을 위해 도서 구입에 어려움이 있음을 알려 드리며 끝으로 여러 가지 세세한 건의에 감사드립니다.
다른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시립도서관 운영담당 홍의천(☏033-660-3271)으로 전화주시면 정성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성용님의 글입니다. ===========================
제가 아는 어떤 강릉시민이 sns상에 글을 올렸습니다.
강릉시립도서관에 책을 몇년간 신청을 했는데, 많은 책들이 ´전문서적 혹은 종교서적´이라는 이유로 리젝트당했다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특정 종교의 책을 구매시 다른 종교인들에게 민원이 들어온다는 말도 했다는군요.

저는 도서신청을 많이 하지 않지만,
이런 류의 신청도서 구매거부는 투명하지도 않고 바르지도 않다고 생각됩니다.

신청도서가 타지역 도서관에서도 구매, 비치하지 못할 만큼의 전문서적이 아니라면..
신청도서가 타지역 도서관에서도 구매, 비치하지 못할 만큼의 종교서적이 아니라면..
신청도서를 시도서관에서는 구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특정종교서적을 구매한다고 해서, 다른 종교인들의 민원이 있다고 신청도서구매를 거절한다는 말은..
정말 생각해보면 이상한 말입니다. 민원이 들어와서, 도서관에서 구매할 수 있는 도서를 구매하지 않는다? 도서관이 특정종교의 민원이 무서워서, 귀찮아서, 일을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다면.. 시도서관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그냥 자리는 지키고 있는 분들인가요? 일하시는 분들을 스스로 너무 하찮게 여기는, 이상한 말인 거 같네요.

제가 요청드리고 싶은 것은,
이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신청도서를 정당한 기준과 예산편성에 대한 자료를 공개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면, 이런 쓸데없는 불신이 조성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시간을 굳이 들여, 이렇게 글을 남기는 이유는..

1.강릉시립도서관은 너무 책이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신사임당이 있고, 이율곡이 있는 지역치고는.. 책을 접할 수 있는 도서관이나 여러 시설이 너무 허접합니다.
2.제가 아는 분이 거절당했던 책의 목록을 sns상에 공개했는데, 그 책들은 다른 지역 도서관에서는 접할 수 있는 책이라는 것입니다.
3.이 때문에, sns상에서 만나게 되는 다른 지역에 사는 많은 사람들의 댓글은, ´이상하다.. 다른 종교 민원 때문에 책을 구매못한다?´는 식의 의구심 가득한 글들이었습니다. 
4.여러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시도서관이 책을 구매하기 위해서 책정한 예산을 공개할 뿐 아니라, 그 예산을 어떻게 분산시켜서 도서구매를 하는지 열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만약 이미 그것을 공개하고 있다면, 그것을 시립도서관 이용자들이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열람 접근이 쉽도록 만들어 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6.시립도서관의 주인이 시민들이고 국민들이고, 그것을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잘 하는 일이 시립도서관에 있는 분들이 잘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이 요청들이 잘 이해되고 받아들여져서, 시립도서관이 좋은 소문이 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도서구매기준을 선명하게, 종류별 예산 시행이 투명하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시립도서관의 예산집행 상황이 공개되면, 오히려 사람들이 책에 - 강릉시립도서관에 더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에 또 글을 남기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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