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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삼의 눈은 해삼을 매개로 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문명 교류사를 흥미진진하게 밝혀낸 독특한 책입니다. 이 책은 해삼 문화와 그 유통에 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중화문명과 바닷가 사람들의 생활 및 문화를 드러내며, 기존의 역사에서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독자들은 중화문명과 바닷가 사람들의 생활, 문화, 그리고 문명 교류사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되며, 서구중심적 근대국가 단위의 구분이 경험적 설명력을 가지지 못함을 이해하게 됩니다.
20년 동안 해삼을 연구한 일본인이 있었다면 좀 놀랄 것이다. 그런데 그가 맛의 비법을 찾아 헤맨 중화 요리사나 불로장생의 묘안을 밝히고자 한 연구자가 아니라, 평생을 지역학 연구에 바친 저명한 학자라면 시간의 무게가 주는 놀라움은 주제 자체에 대한 궁금증으로 바뀔 것이다. 도대체 그는 해삼에서 무엇을 읽었을까? 해삼의 무엇이 한 저명한 지역 연구가의 관심을 20년 동안이나 붙잡았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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