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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준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인 '적막'은 자연 속에 은거하는 그의 생활체험을 통해 세속의 자의적인 가름보다는 합일하고 싶은 그리움을 정제한 작품입니다. 이 책은 현대사의 비극적 장면과 생명평화 탁발순례, 동북아 평화 시낭송 등 위협받는 생명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고행의 일면을 담고 있습니다.
'적막'은 독자들이 주변 세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고, 자연과의 연결감을 증진시키며, 사회현실과 생태적 상상력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킬 것입니다.
<다만 흘러가는 것들을 듣는다>에서 사회현실에 대한 단호한 인식과 섬세한 서정을 함께 보여주었던 박남준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에는 자연 속에 은거하는 시인의 생활체험이 진하게 묻어난다. 고독 속에서 벼리어진 예리한 시정도 여전히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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