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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자신의 나이듦, 병고, 부모로서의 역할, 그리고 시인으로서의 초심 등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생로병사에 대한 사유를 담은 가슴 따뜻한 시집입니다. 현실 문제에 대한 시인의 열정적인 목소리와 선(禅)과 불(佛)의 미학을 아우르는 작품들이 돋보입니다.
인간 존재와 생명의 본성에 대한 더 깊은 이해, 현실 문제에 대한 새로운 관점, 그리고 아름다움과 상상력의 힘에 대한 영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2002년 여름부터 2년여 동안 문예지에 발표한 시편들에 전작으로 씌어진 30여편을 더해 총94편의 시를 엮었다. 김지하 시인의 새 시집 <유목과 은둔>은 시인의 깊고 넓은 사유가 생활 속에서 길어올려지는 순간순간을 담백한 시어와 매임 없는 형식에 담아냄으로써 깊은 울림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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