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독서모임은 죽음학에 관한 책을 읽고, 그 내용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는 모임이다. 인간은 생물체로 태어난 이상 죽음은 피할 수 없는 것인데, 한국은 외국과 달리 죽음에 대한 얘기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병실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 정부도 이러한 현실을 인식하여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을 작성하여 '당하는 죽음'을 벗어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자나 과학자, 종교인들은 그들 나름대로 연구하고 체험한 여러 죽음 정보를 소개하고, 죽음의 불안과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일련의 지식을 총괄하여 '죽음학'(Thanatology)이라고 한다. 서울이나 다른 도시에서는 죽음과 관련된 독서모임들이 활발하다. 강릉에서도 이같은 독서모임을 통해 죽음에 대한 논의가 보다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